[▩문기득의 세상이야기][34]
[▩문기득의 세상이야기][34]
  • 해피와이어뉴스(HAPPY WIRE NEWS)
  • 승인 2019.04.29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끼전과 우리의 국회

지난 며칠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았다. 정치라기보다 시정잡배보다 못한 모습에 국민들은 분열되고 정치에 대한 혐오감만 깊어지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으로서 정치 지도자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연일 계속되는 상호비방과 몸싸움은 물론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드러누워 헌법수호”,“독재타도를 외치며 자신들의 폭력행사를 정당화하고 있다. 정의를 말하려면 그 방법도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국회 수장인 국회의장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지경이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20125월 여야 합의로 국회 선진화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여야의 갈등이 극에 달할 때마다 국회에서 몸싸움과 폭력이 발생하고 이를 추방하자는 여론이 비등해지자 탄생했기에 몸싸움 방지법이라고도 하지만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자신들이 만든 법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으니 백약이 무효하다. 과거 국회 선진화법을 주도해서 도입한 정당마저 필요에 따라 헌법수호라는 미명아래 폭력을 동원해 국회 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다. 덕분에 국민들은 가뜩이나 힘든 경제상황에다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선거제 및 사법제도 개혁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놓고 양측의 대치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다는 핑계를 대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인 계산에, 따라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고 권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나 법안은 집단이기주의로 몸을 던져 지키는 모습이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는 판소리계 우화소설토끼전의 교훈을 되새겨보자.

용왕을 통해 후안무치한 지배층의 이기심을 비판한다. 용왕은 당시 지배층들의 무능함과 부패, 이기심을 위해 제시된 인물로, 자신의 목숨을 위해 애꿎은 토끼의 생명을 희생시키려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토끼를 희생시켜 자신들의 이기심을 채우려는 소설속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들도 두눈 부릅뜨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용궁에 가면 높은 벼슬을 주겠다는 별주부의 말에 현혹된 토끼가 되지 말고, 정치 지도자들의 현란하고 선동적인 말에 속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선거철만 되면 지난 일을 잊고 정치인들의 말솜씨에 넘어가는 그릇된 판단으로는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정치의 수준은 유권자인 국민의 수준과 같다는 말이 있다. 더 이상 선동과 여론조작이 발을 붙일 수 없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정당하게 행동함으로써 정당해지고 용감하게 행동함으로써 용감해진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정치인이나 국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금낭화로15길 9 (방화동 208)
  • 대표전화 : 02-3394-5406
  • 팩스 : 02-3672-7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기득
  • 법인명 : 해피와이어뉴스(HAPPY WIRE NEWS)
  • 제호 : 해피와이어뉴스(HAPPY WIRE 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5202
  • 등록일 : 2018-05-15
  • 발행일 : 2018-05-15
  • 발행인 : 박양규
  • 편집인 : 박양규
  • 해피와이어뉴스(HAPPY WIRE 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해피와이어뉴스(HAPPY WIRE 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cykp1224@naver.com
ND소프트
협력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