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득의 세상이야기][36]
[▩문기득의 세상이야기][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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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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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청춘들에게!

5월의 햇살은 눈부시게 화창하고 바람은 감미롭다. 만물은 생동하고 우주는 생명력이 충만하다. 이 계절에 고민으로 가득한 우리의 청춘들아, 인생은 눈부신 계절에 들뜬 마음으로 떠나는 소풍놀이가 아니라네.

바다거북은 모래사장 아래 25~90cm 되는 곳에 알을 낳는다. 새끼 거북들이 알에서 깨어나 모래 사이를 헤치고 땅 위로 올라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서 땅 위에 올라왔을 때 자신의 체질량의 20%를 소모해버린다. 이때 바로 수분이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로 살아남기가 어렵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갈증이 뜨거운 해변의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바다로 향해 전력질주하게 한다. 그렇지 않고 백사장에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다가는 탈수로 죽든지 바다새의 먹이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새끼거북과 같은 절박함을 갖고 푸른 바다를 향해 달려가라.

아프리카 초원에 아침이 밝아오면 사슴은 온 힘을 다해 달린다. 사자보다 느리면 사자의 먹이로 죽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리카 초원에 아침이 밝으면 사자도 온 힘을 다해 달린다. 사슴보다 느리면 먹이가 없어 굶어 죽기 때문이다.

5월의 청춘들아. 바로 오늘이 어제 죽어간 이가 그렇게도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분별없이 기력을 낭비하지 말고 시간을 탕진하지 마라. 하루해가 길지 않다는 것을 알고 네 앞에 나타날 내일을 설렘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아무리 흔들려도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네.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지.

남과 생각이 다를지라도 외면하지 않고 남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아량을 가지고,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얼굴 붉히지 않고 설득할 수 있는 인내심을 길러라.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젖지 않는 연꽃같이 저 광야에 외로이 걷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불교경전 숫타니파타에서)

열정이 없는 인생은 어둠이고, 지식이 없는 열정은 맹목이며, 일이 없는 지식은 헛된 것이며, 사랑이 없는 일은 무의미하다라고 노래했던 레바논 태생의 시인이자 예언자 칼릴 지브란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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