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단위 바뀐다, 빨리 집사라" 판치는 가짜뉴스
"화폐단위 바뀐다, 빨리 집사라" 판치는 가짜뉴스
  • 뉴스팀
  • 승인 2019.05.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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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리디노미네이션(화폐 단위 변경)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기자들과 만나 한은은 화폐 단위 변경 계획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금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한데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은은 검토하지도 않고, 추진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에는 청와대가 "이번 정권에서는 화폐 단위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은 바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개혁 중에서도 화폐의 액면만 바꾸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현재 1000원을 1원으로 낮추는 식이다.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관심은 지난 3월 이주열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공론화를 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의원들 질의에 동의한 게 발단이 됐다.
무엇보다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는 건 유튜브다. 유튜브에 '리디노미네이션'을 검색하면 '화폐 개혁이 몰고 올 부동산 대폭등 시나리오' '잠잠해진 강남 집값 폭등시킬 리디노미네이션' 등 부동산 급등과 연관된 콘텐츠가 줄이어 뜬다. 그중 '부동산 핵폭탄 터진다'는 자극적 제목의 동영상은 조회 수 73만명을 기록했다. 해당 동영상은 5억원짜리 집이 50만원이 되면 싸다고 느껴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른다는 '부동산값 폭등설'을 주장한다.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영상도 많다.
이외에도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정부가 5만원권처럼 장롱 속에 숨어 있는 고액권을 세상으로 끄집어내 소비 활성화에 활용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또 물가가 하락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니 '금이나 비트코인을 사둬야 한다' 등의 주장도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이 실행될 경우 화폐가치가 떨어져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금이나 부동산, 달러 자산 같은 실물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5월 들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평균 일일 금 거래량은 3월보다 2.5배 증가한 42.9에 달하고 있다. 1g 가격은 20일 기준 48950원으로 최근 크게 올랐다. 대표적 리디노미네이션 관련주로 꼽히는 ATM 관련 주가도 최근 널뛰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각종 음모론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용해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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