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무역 54년간 한번도 '흑자'낸 적 없었다
대일무역 54년간 한번도 '흑자'낸 적 없었다
  • 뉴스팀
  • 승인 2019.07.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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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금까지 54년간 일본과 교역하면서 한차례도 연간기준 무역흑자를 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54년간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누적 60462838000달러(7135522억원)에 달한다. 올해 1~5월 누적 무역적자는 8464581000달러(99890억원)이었다.
한일 양국은 1965년 청구권 협정을 체결하면서 국교 정상화를 이뤘고, 처음으로 교역을 시작했다. 1965년 대일본 무역적자액은 130334000달러였다.
한국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적자는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0년 대일 무역적자는 36119836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으며, 이후 2011~2018년 계속 200억달러대에 머물렀다.
올해 1~5월 품목별 수입금액을 보면 반도체가 182272만달러로 가장 크다. 이어 반도체 제조용 장비 151280만달러, 철강판 10557만달러, 플라스틱 제품 89048만달러, 기초유분 77732만달러 등 순이다.
지난해 품목별 무역수지를 따져 보면 원자로·보일러·기계류 수입으로 8570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고 전기기기·녹음기·재생기에서 433000만달러, 광학기기·정밀기기 등에서는 357000만달러의 적자가 났다.
전문가들은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대일 기술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그동안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소재·부품 기술력은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일본이 한국에 수출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3대 핵심소재는 국산, 중국산, 유럽산 등으로 대체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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