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했다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 이해안되는 행보?
사기당했다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 이해안되는 행보?
  • 뉴스팀
  • 승인 2018.12.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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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에게 사기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꾼의 자녀 취업에도 개입한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윤 시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시장이 사기범 김모(49·여)씨의 부탁을 받아 시 산하기관 등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아들 조모씨는 전시·대관 업무를 주로 하는 시 산하기관에 7개월 동안 임시직으로 채용됐다가 지난 10월 말 그만뒀다고 한다. 김씨의 딸은 이 시기 모 사립 중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채용돼 현재까지 근무중이다. 윤 전 시장은 해당 학교 관계자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지난 8월까지도 김씨를 권양숙 여사라 믿고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시 산하기관과 해당 학교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사기범 김씨와 그 가족 계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시장이 4억50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하다가 채용 비리 혐의까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도 윤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오는 5일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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